가평 신축 펜션 '열두 달 펜션' 후기
가평 펜션에 놀러 갔다가 다음 날, 돌아오는 길에 점심으로 먹을 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검색을 하다 평점 좋고 호평 일색인 식당을 발견해서 점심시간 즈음 방문해보았다.
다슬기가 주재료인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자연 다슬기해장국'이라는 곳으로 '열두 달 펜션'에서 버스로 20분, 자차로 10분 거리에 있었다.
나는 자차를 이용하여 갔는데 방문했을 당시에는 차가 많이 없어서 수월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지만 밥을 먹다 보니 점차 방문자가 많아지면서 주차공간이 꽤 복잡해졌다.
초보운전자들은 점심시간대를 피해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직 운전이 미숙한 나는 차를 뺄 때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지만 그만큼 방문자가 많은 것을 보고 '가평에서는 알려질 대로 알려진 맛집이구나'라는 생각에 음식에 집중하기로 했다.
어쨌든 나는 안전하게 주차를 한 뒤 출입자 명단에 개인정보를 적고 자리에 앉았다.
다슬기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대부분의 메뉴가 다슬기가 들어가는 음식이었다.
처음 와본 우리는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다슬기 해장국'과 '다슬기 칼국수'를 주문했다.
앞서 주문한 손님들이 있어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약간의 대기시간이 지나고 이내 음식이 나왔다. 다슬기가 작았지만 아주 많이 들어있었다.
먼저 다슬기 해장국과 다슬기 칼국수의 국물을 각각 맛보았는데 둘 다 정말 맛있었지만 조금의 차이가 있었다.
다슬기 해장국은 해장국답게 국물 맛이 깊고 개운해서 펜션에서 얻은 숙취를 제거하는데 그만이었다.
칼국수의 국물 맛은 그에 비해 조금 더 가벼웠지만 맑은 느낌이었다.
나는 칼국수를 워낙 좋아해서 다슬기 칼국수가 더 맛있었지만 보편적으로는 다슬기 해장국을 더 맛있어할 것 같았다.
우리는 다슬기 해장국과 다슬기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있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점심시간 대가 되자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었고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슬기 들깨탕과 다슬기 들깨 칼국수를 주문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또한 무엇이 맛있냐는 한 손님의 질문에 들깨 메뉴가 맛있다는 사장님의 말이 들렸다.
가만 보니 들깨 메뉴가 정말 맛있는 집이었다.
지금 먹고 있는 것도 정말 정말 맛있었지만 다들 들깨 메뉴를 시키는 것을 보고 살짝 아쉬움이 들었다.
'하나는 들깨를 시켜볼걸...' 늦은 후회를 했다.
그래도 가평 펜션은 종종 놀러 가게 되니까 다음에는 들깨 메뉴를 시켜보리라 다짐을 하며 식당을 나왔다.
영업시간 : 매일 08:00 ~ 20:30
비정기 휴무
가격 : 다슬기 해장국 8,000원
다슬기 들깨 탕 10,000원
다슬기 칼국수 8,000원
다슬기 들깨 칼국수 10,000원
다슬기 수제비 8,000원
다슬기 들깨 수제비 10,000원
주차공간 : 넉넉한 공간이나
점심시간에는 붐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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