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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맛탐방

구리 맛집 '북새통' 소고기 싸게 먹기 삼겹살 데이

by 유랑자비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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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은 3이 겹치는 날로 삼겹살데이라고 한다.

축협이 양돈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정해진 날이라고 하는데 삼겹살데이를 빌미로 고기를 먹기로 했다.

구리 주변을 탐색하다 신토평먹자골목에 있는 '북새통'이라는 고깃집이 눈에 띄었다.

삼겹살 200g에 11,000원.

소고기는 500g에 29,000원 30,000원으로 꽤 저렴한 집이었다.

삼겹살 데이지만 소고기가 싸니까 급 소고기로 노선을 변경했다.

오늘은 소고기다!!

'북새통'이라는 상호답게 식당 내부는 고기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두 자리 정도 비어있었는데 손님이 많아 미처 테이블을 치우지 못한 상태라 잠시 대기를 했다가 테이블이 정리된 후 자리로 안내받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두 명이서 소갈빗살 한판(500g)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먼저 고기에 곁들일 반찬들과 순두부찌개가 나왔고 숯불이 얹어진 뒤 소갈빗살 한판이 뒤따라 나왔다.

쌈채소는 따로 달라고 해야 주기 때문에 소갈빗살을 받을 때 쌈채소를 부탁했다.

지체할 것 없이 바로 소갈빗살을 올려서 굽기 시작했다.

적당히 익었을 때쯤 먹기 좋은 크기로 한 번 더 잘라주고 마저 소갈빗살을 익힌 뒤에 소금, 간장소스, 쌈장을 번갈아가며 찍어 먹었다.

소금을 찍어먹은 첫 한 입에서 이미 우리는 확신을 했다.

'이 집 맛집이다!!!!'

소금에서 끝이 아니라 쌈장 옆에 나오는 간장소스에서 한 번 더 감탄을 했다.

간장과 고추 외에 무엇이 들어갔는지 모르겠는 달달하면서도 짭짤한 소스였는데 이 간장소스가 소갈빗살과 환상의 궁합을 이루어 끝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에 술이 빠질 수는 없지..

350ml 2,000원인 생맥주 한 잔을 주문했다.

생맥주의 종류는 카스였는데 맥주도 정말 신선하고 꿀맛!

'역시 손님이 많아 회전율이 좋아서 맥주가 맛있나? 아니면 내가 맥주를 너무 오랜만에 마시는 거라 이토록 맛있나?'

온갖 추측을 해가며 구리에서 마신 생맥주 중 제일이라 칭하며 맥주를 비우고 또 비웠다.

맥주잔을 다 비우고 나니 딱 맞게 소갈빗살 한판도 다 비워졌고 배가 어느 정도 찬 듯싶었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아직 후식이 남아있었다.

그것은 바로 무료 셀프 라면!

직원분이 숯불을 빼주시면 한쪽에 준비되어있는 버너와 뜨거운 물을 부운 냄비를 직접 가지고 와서 끓여먹는 셀프 라면이다. (라면 종류는 매운 진라면!)

고기를 먹은 뒤에 라면으로 얼큰하게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데 무료이기까지!

마무리까지 아주 완벽하다!

 

다 먹고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총금액은 31,000원.

소고기를 먹고 생맥주에 라면까지 먹었는데 이 가격이면 정말 엄청난 것 같다.

단골 확정인 '북새통'이다.

다음번에는 소 생갈비를 먹어봐야지! 😆

영업시간 : 17:00 ~ 01:00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22시까지 영업!

가격 : 소 생갈비 한판 (500g) 30,000원

소 갈빗살 한판 (500g) 29,000원

반/반 세트 한판 (500g) 29,000원

(갈빗살/LA갈비)                       

덩어리 삼겹살 (200g) 11,000원

생맥주 2,000원

후식 라면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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