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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카페

[포항] 러블랑 LOVEBLANC 오션뷰 카페

by 유랑자비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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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안동으로 가는 길에,

해안가에 자리 잡은 이쁘게 생긴 건물을

우연히 발견했다.

처음에는 뭘 하는 건물인지 모르고

카페 상호도 러브블랑?

이상하게 읽으며 뭔가 싶었는데

카페인 것을 알고 마침 카페인 충전도 필요해서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렸다.

 

먼저 입구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체온을 잰 뒤 QR체크인을 하고

매장 내로 들어갔다.

 

밖에서 본 건물이 꽤 커 보였지만

안에 들어가 보니 훨씬 크고 넓었다.

그런데 그보다 사람이 무지 많아서 놀랐다.

그렇게 접근성이 좋은 위치도 아닌 데다

내가 방문했을 때가 오전 시간 대였는데도

벌써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니!

지금은 그래도 넉넉했지만

성수기 오후에 온다면

주차공간이 턱없이 모자랄 것 같았다.

뒤늦게 찾아보니 우리가 우연히 오게 된 이 카페가

인터넷에서 꽤나 핫한 카페였다.

생긴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리뷰도 굉장히 많고 인스타에서도 유명했다.

 

매장에 들어가서 두 번째로 놀란 것은,

들어서는 순간 아주 큰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탁 트인 오션뷰였다.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오션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직접 들어와서 보니 그 모습이 훨씬 더 감탄스러웠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데도 이 정도라면

날씨가 좋을 때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감탄도 잠시, 앉을자리를 살펴보다

경쟁이 심한 창가 자리에 얼른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주문을 하러 갔다.

멋진 뷰를 자랑하는 카페답게

음료의 가격대는 살짝 비싼 편이었다.

우리는 언제나처럼

아메리카노와 콜드 브루를 주문했다.

 

커피를 받아가지고 자리에 앉아

멍하니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 삼아

대화를 나누기도 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웠다.

한참을 떠들다 자리에서 일어나

한층 아래로 내려가 보니

아래층도 위층 못지않은 멋진 뷰의 자리가 있었지만

텅텅 빈 채로 있었다.

알았더라면 아래층에 자리를 잡았을 텐데..

또한 아래층에는

바깥에 보이는 정자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나갈까 말까 하다 나갔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사람도 없어서

상쾌한 바람을 실컷 마시고 들어왔다.

또한 나가면 여기저기가 포토스팟이라

날씨 좋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사진 찍기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우연히 들른 카페가 너무 맘에 들어

계획에도 없던 카페에서의 시간이

다음 계획들을 조금 촉박하게 만들었지만

멍하니 바다를 보면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정말 좋았던

'러블랑' 카페였다.

 

 

영업시간 : 매일 09:30~21:00

주차 :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으나

성수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음!

(개인적인 추측!)

가격 : 아메리카노 5500원

카페라떼 6500원

러블랑에이드 6900원

카페러블랑 7500원

여러 베이커리류도 팔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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