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어우동' 백종원의 3대천왕 생 어묵 우동 맛집

 

 

작은 구리시에는 의외로 맛집이 많다.

보통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온 식당이라면 기본으로 맛있을 것이라는 신뢰감이 있는데 구리에는 내가 알기로 네 곳 이상이 이 프로에 출연했다.

국물떡볶이로 유명한 '고향 김밥', 만두 맛집 '묘향 만두', 낙지볶음 맛집 '골목 안채'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우동'이 있다.

이 중에서 '묘향 만두'를 제외하고는 다 가보았는데 이번에는 최근에 가본 '어우동'을 소개하려고 한다.

 

일단 '어우동'은 이 식당의 대표 메뉴인 어묵우동을 줄여서 지은 상호라고 생각된다.

구리에 꽤 오래 살았지만 어우동을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위치가 애매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식당 외형이 오래돼 보이고 약간 술집 같은 느낌이 있어서 더욱 발길이 닿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식당 앞에 붙어있는 '백종원의 3대 천왕 방영'이라는 글자를 발견한 뒤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고 그 이후로 이 식당의 단골이 되었다.

 

 

식당으로 들어가면 백종원의 3대 천왕 방영 당시 사진이 자랑스럽게 걸려있다.

우동을 먹고 있는 백종원의 모습을 보니 더욱 신뢰가 갔다.

이곳의 메뉴로는 어묵생우동, 생우동, 잔치국수, 어묵탕 기본 네 가지에 여러 안주류들이 있다.

메뉴 구성이 딱 포장마차 같았다.

언제 한 번 소주나 비 오는 날에는 막걸리를 마시러 와도 좋을 것 같다.😁

이번에는 우동을 먹으러 왔으니 어묵우동과 생우동을 주문했다.

 

 

생우동은 쑥갓과 유부 그리고 이곳만의 특별한 빨간 양념이 들어가 있고 어묵우동에는 같은 베이스에 어묵만 추가되는 것 같았다.

보통 빨간 양념이 적절히 넣어져서 나오기 때문에 맵지 않게 먹고 싶다면 주문할 때 양념을 빼 달라고 말하면 되고 만약 더 필요하다면 따로 준비되어 있는 양념장을 더 넣어도 좋다.

나는 기본으로 나오는 양념의 양이 적당히 얼큰하니 딱 좋았다.

 

언제나처럼 국물이 있는 음식이므로 국물부터 맛을 보았다.

진하다! 간이 정말 잘 맞춰져 있었고 아주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났다.

평소 먹어봤던 우동과는 차원이 달랐다. (소주 생각난다..🤣)

국물 맛도 역대급이었는데 우동면 또한 남달랐다.

사장님께서 곰표 고급 제면용 밀가루로 직접 반죽하여 만든 면이라 일반 우동면과 달리 조금 얇지만 훨씬 탱글 하면서 쫄깃쫄깃했다.

면의 식감이 너무 좋았다.🤩

게다가 면의 양도 상당해서 5000원짜리 생우동 하나 비웠을 뿐인데 배가 불렀다.

쓰다 보니 홍보글도 아닌데 정말 좋은 말만 쓴 것 같다.

그 정도로 김치 하나까지 전부 다 맛있는 맛집이다.😭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까지 있는 이런 엄청난 식당을 왜 이렇게 늦게 발견했는지 아쉬울 따름이다.

구리 우동 맛집 '어우동' 더더 흥하길!!😍

 

 

영업시간 : 평일 16:00 ~ 22:30

금토일 11:00 ~ 22:30

월요일 휴무

가격 : 어묵생우동 6000원

생우동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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