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해미읍성 '해미우시장' 돼지 곱창 구이 전골 맛집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번 주 수요일, 날씨가 따뜻하고 화창해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차를 몰아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이번 당일치기 여행지는 서산!

 

서산을 바로 가기보다는 먼저 백종원 님의 고향이기도 한 예산의 자랑거리! '수덕사'를 먼저 들렀다.

그래서 출발은 아침 일찍 했지만 서산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어서 마침 딱 배가 고파졌다.

평소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즐겨보던 나는, 서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당이 있었다.

바로 '해미우시장'이다.

특히나 재밌게 보았던 '서산 편'이라 기억하고 있었고 또 그때 백종원 님과 정인선 배우님이 곱창전골과 곱창구이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항상 그 맛이 궁금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점심을 먹을 겸 '해미우시장'에 방문해보았다.

평일이라 아주 여유롭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식당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어서 남은 자리가 많지 않았다.

서둘러 빈자리로 가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주변을 돌아보니 여기저기 골목식당 촬영 당시의 사진들과 사인이 걸려 있었다.

그리고 식당에는 방송에서 많이 뵈어 낯이 익은 사모님도 계셨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티브이에서 보던 분을 실제로 뵈니 신기했다.

(골목식당에서의 모습과 정말 똑같으셨다. 정말 친절하시고!🤣)

 

잠시 이곳저곳에 한눈을 팔다 이내 주문을 했다.

우리는 셋이 가서 먼저 곱창구이 2인분과 곱창전골 소(小) 자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나니 곧바로 반찬과 소스들이 세팅되었다.

그중에서 곱창구이를 먹을 때 함께 곁들여 먹는 간장소스와 빨간 양념소스 그리고 상추 무침이 정말 일품이었다.

그 외에 열무김치와 콩나물, 어묵무침 같은 반찬들도 있었는데 그것은 남겨두고 다른 것만 먹으니 사모님께서 콩나물과 어묵무침도 맛있다고 왜 안 먹냐며 서운한 눈치로 말씀하시기에 한 입 먹어봤더니 정말 맛있었다.

결국 자리에서 일어날 때 우리는 모든 반찬들을 깔끔하게 클리어 해냈다!

 

 

'해미우시장'은 곱창구이와 곱창전골 둘 다 시키면 곱창구이가 먼저 나온다.
적당한 크기로 나온 곱창구이는 처음 얼핏 보면 적어 보이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한 번씩 더 잘라주고 먹다 보니 적당히 애피타이저를 하기 딱 좋은 양이었다.

 쫄깃쫄깃하고 고소하니 딱 반주가 생각나는 맛인데 차가 있으니 아쉬울 따름이었다.

 

 

곱창구이를 얼추 다 먹으면 타이밍 좋게 곱창전골을 준비해주신다.
비주얼만 봐도 군침이 돌았다.
먼저 국물 맛을 보니 냉이 향이 확 느껴졌다.
냉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별로겠지만 나는 냉이를 좋아해서 정말 인생 곱창전골이라 할 만했다.
적당히 얼큰하니 밥과 먹기에 딱이었다.
볶음밥이 없었다면 공깃밥을 거뜬히 두 그릇은 먹을 수 있을 듯싶었다.

 

 

 곱창전골도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보이기 시작해 마지막으로 밥 두 개를 볶았다.
특이한 점은 재료만 올려 주고 나서 볶는 것은 우리 몫이었다.
맛만 있다면야 이런 수고로움이야 오케이다.
과연 맛은?

볶음밥 배를 남겨둔 보람이 있었다.
그렇지만 곱창구이와 곱창전골에 공깃밥에 더해 볶음밥 두 개는 버거웠나 보다.
반공기 정도를 남기고야 말았다.
셋이 간다면 곱창구이 2인분 곱창전골 소자에 공깃밥 하나 볶음밥 하나면 딱일 듯싶다.
기대한 만큼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다음 코스인 해미읍성을 정말 기분 좋고 힘차게 구경할 수 있었다!😁

 

 

 

영업시간 : 매일 10:30 ~ 19:00

14:00 ~ 16:00 (재료 준비시간)

(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월요일 휴무

가격 : 돼지곱창구이 1인분 10,000원

돼지곱창전골 小 20,000원

中 30,000원 大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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