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랑자의 맛탐방

시흥 오이도 조개구이 무한리필 맛집 '조개포차'

by 유랑자비 2022. 5. 13.
반응형

형이 시흥으로 이직을 했다.
오이도 바로 근처라기에 조개구이도 먹을 겸 놀러 가기로 했다.
수서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나는 일을 끝내자마자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정왕역까지 1시간 40분이나 걸렸다.
분당선에 사람이 뭐 그리 많은지 그 긴 시간 동안 앉지도 못하고 꼬박 1시간 40분가량을 갔다.
힘들게 도착하여 정왕역을 나섰더니 역 앞으로 차를 끌고 마중을 나온 형이 보였다.
으 배고파 얼렁 조개구이 먹으러 가자~~~~

영업시간 : 매일 10:00~02:00
대표 메뉴 : 명품 조개 한상차림 1인 26,500원
무한리필 1인 29,500원
꽃게 해장라면 무한제공
주차공간 있음!

TV에 다수 출연한 '조개 포차'라는 유명한 조개구이집을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바글바글 하다는데. 다행이다.😁
'조개 포차'는 조개구이 무한리필로 유명한 듯한데
한 번 와봤던 형의 의견을 따라 그냥 명품 조개 한상차림으로 먹기로 했다.
한상차림으로 먹어도 무한리필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구성에 라면까지 다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가면 버터 새우와 통새우 멘보샤를 서비스로 주는데 서비스 치고 퀄리티가 정말 좋으니 꼭 챙기도록 하자!
기본으로 나오는 누들 떡볶이와 제육볶음, 옥수수콘도 맛있는 편이었지만 조개구이와 마지막에 먹을 라면을 위해 자제하며 입맛만 돋워 주었다.

주문을 하고나면 불을 넣어주고 곧바로 조개를 준비해준다.
석화, 가리비, 대합, 키조개 등 여러 조개류들이 한판 가득 나왔다.
처음 보기에는 배가 차려나 싶은 양 같았는데 굽다 보니 조개 아래에 더 많은 조개들이 숨어있어서 조개만으로도 배가 차기에는 충분한 양이었다.
무한리필을 굳이 하지 않아도 딱 맛있게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이곳의 매력은 조개 외에도 기가 막힌 일몰이다.
그것을 많이들 아는지 창가 자리는 이미 사람들이 모두 차지하고 있었지만 꼭 창가 자리가 아니더라도
넓은 창으로 충분히 이쁜 일몰을 볼 수 있다.
조개구이를 먹으며 이런 뷰를 볼 수 있다니.
게다가 적당히 시원한 바람까지 솔솔 불어오니 나도 모르게 분위기에 취하게 된다.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겠다.

일몰에 취하며 조개구이를 어느 정도 다 먹고 나면 마지막으로 라면이 남아있다.
라면은 냄비부터 재료까지 모두 셀프로 이용하면 되는데
셀프바에는 홍합과 꽃게 다리가 가득 있어 눈치 보지 않고 기호에 맞게 제조해 먹을 수 있다.
확실히 해물을 넣어 끓여먹는 라면이라 기가 막힌 맛을 자랑한다.
조개구이 못지않은 이 집의 별미였다.
이 라면이 생각나서 또 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