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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맛탐방

통영 삿갓조개 작은전복 따개비 배말'배말칼국수김밥 통영서호점'

by 유랑자비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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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말 배말 단어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정확하게 무엇인지 몰랐는데

통영 '배말칼국수김밥'에서 배말 칼국수를 먹으며

배말에 대해서 정확히 알게 되었다.

 

배말은 작은 전복, 삿갓조개

혹은 따개비라고 부른다.

삿갓조개는 삼시세끼 어촌 편에서 많이 보았는데

그 삿갓조개가 작은 전복이자 배말이자

따개비였다니!

삼시세끼에서 출연진들이 항상 맛있게 먹어

항상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먹어볼 수 있는 것인가?'하고

기대를 하며 식당을 방문했다.

'배말칼국수김밥'은 원래 본점이 거제에 있고

통영, 거제의 자연산 배말을 이용하여

요리를 한다고 한다.

자연산이라니 맛이 더더욱 기대가 되었다.

 

메뉴는 깔끔하게 국수 세 종류와

김밥 두 종류가 있었다.

김치가 꽤 맛있었던 집이었는데

셀프바를 이용해서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여러 번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세명이 가서

배말 칼국수 2인분, 꼬막 비빔국수 1인분,

배말 톳 김밥 1인분을 주문했다.

톳 냉국수도 궁금했지만

너무 추웠던 날씨라 패스!

주문을 하고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배말 톳 김밥이었다.

색도 이쁘고 세팅도 이쁘게 되어 나온 배말 톳 김밥은

톳이 잔뜩 들어가 있었고

배말은 밥에 살짝살짝 섞여 있는 듯 보였다.

맛은 '엄청 맛있다!!!'는 아니지만

배말 칼국수나 꼬막 비빔국수와

궁합이 아주 좋았다!

다른 면류의 음식과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김밥이었다.

김밥을 하나 둘 집어먹다 보니

꼬막 비빔국수와 배말 칼국수가 나왔다.

먼저 배말 칼국수의 비주얼이 시선을 빼앗았다.

'배말이 들어갔구나!'싶게 국물색부터가 달랐다.

또한 어묵!? 인지 뭔지에

배말이라는 글자가 귀엽게 적혀있었다.

일단 꼬막 비빔국수를 잘 비벼준 뒤에

식사를 시작했다.

 

먼저 꼬막 비빔국수는

양념이 맵지 않고 적당히 새콤달콤했고

간간이 집히는 꼬막과 함께 먹는 국수가

아주 맛있었다.

 

배말 칼국수는 국물이 정말 시원했고

칼국수에 간이 잘 배어있었다.

특히 배말 톳 김밥을 먹고 나서

칼국수와 국물을 같이 먹어주는 것이

아주 찰떡이었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그런데 꼬막 비빔국수와 배말 칼국수 모두

재료가 너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꼬막 비빔국수에는 꼬막이 정말 조금 들어가 있었고

배말 칼국수에도 배말의 양이 적기도 적을뿐더러

크기도 너무너무 작아서

배말의 맛을 거의 느낄 수가 없었다.

 

음식 자체는 정말 맛있었는데

아무리 자연산이라지만

재료가 너무너무 적게 들어가 있는 것 하나가

많이 아쉬웠다.

차라리 가격을 조금 올리더라도

재료가 푸짐한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다.

 

본점은 안 그러려나?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거제 본점으로 한 번 방문해보고 싶다.

영업시간 : 매일 09:00 ~ 20:00

첫째 셋째 주 수요일 휴무

가격 : 배말 칼국수 8000원

꼬막 비빔국수 7000원

톳 냉국수 7000원

배말 톳 김밥 4000원

주차 :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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