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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통영 한 달 살기를 계획할 때에는
통영을 볼 만큼 보고 난 뒤에
통영 인근의 여러 지역들을
한 번씩 다녀오자고 했었는데
막상 한달살기를 시작하고 보니
생각보다 통영 밖으로 나가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졌다.
결국 미루고 미루다
한 달 살기가 끝날 즈음
근처 사천으로 발길을 옮겨보았다.
사천에 딱히 뭐가 있는지도 모른 채로
일단 출발을 했고
가면서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그러다 일몰이 엄청나다는 선상카페
(씨맨스)를 찾아서
그곳으로 길을 잡았는데
하필 개인 사정으로 며칠 휴업을 하고 있었다..
겨우 찾은 목적지가 닫혀있어서
정처 없이 헤매다 근처에 차를 세워
잠깐 일몰을 보았다.
그렇게 뭘 한 것도 없이 시간은 지나갔고
벌써 저녁을 먹을 때가 되었다.
또다시 검색에 검색을 하다
근처에 맛집 같아 보이는 곳이 있어서
달려가 보았다.
'정서방'이라는 상호의 사천 맛집이었는데
샤브샤브, 칼국수, 생선구이 등
삼천포의 제철음식들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장사가 잘되는 곳인지
주차장이 아주 널찍했고
주차하기가 편해 마음에 들었다.
편하게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QR체크인을 하고 체온을 잰 뒤
자리를 잡고 앉았다.
메뉴가 꽤 많아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하다
가장 무난해 보이는
생선구이가마솥밥 정식을 주문했다.
고등어, 갈치, 가자미 생선구이에
수육, 양념게장도 나오는
꽤 괜찮은 구성이었다.
사실 보쌈정식이 더 당겼는데
평일 한정 점심특선이어서 아쉬웠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먼저 수육이 나왔고
뒤이어 몇몇 반찬들과 강된장,
생선구이 그리고 돌솥밥이 나왔다.
먼저 돌솥에서 밥을 덜어낸 뒤
뜨거운 물을 부어 옆으로 밀어 두고
식사를 시작했다.
생선구이를 먹기에 앞서
수육을 먼저 쌈에 싸 먹었는데
생선구이가 메인이라지만
딱 여섯 조각뿐이 안 나와서
셋이서 단 두 조각씩 먹어야 하는 것이
조금 감질맛이 났다.
그렇지만 수육을 싸 먹는 부재료들이
전부 신선하고 너무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양이 적은 것이 더 아쉬웠던..
수육으로 입맛을 돋우고
메인인 생선구이를 먹었다.
생선구이도 처음에는
세명이 먹기에 양이 적어 보였는데
먹다 보니 적당한 양이었고
무엇보다 고등어 생선구이가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들어 놓은
숭늉까지 클리어하고 나니 배가 불렀고
아주 깔끔한 마무리가 되었다.
맛있게 잘 먹고 나왔지만
수육을 먹어보니 왠지
평일 한정 점심특선인 보쌈정식이
더 맛있을 듯싶었다.
다음번에 갈 일이 생긴다면
그땐 보쌈정식을 먹을 것 같다~!
영업시간 : 평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가격 : 생선구이가마솥밥 정식 12000원
명품 물회 20000원
황제해물조개샤브샤브 1인 25000원
주차 : 넓은 개인 주차장 보유
출처: https://hwonny012.tistory.com/93 [워니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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