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문대를 가기 위해
쏘카에서 차를 렌트했는데,
기왕 빌리는 거 24시간을 빌리기로 해서
오늘도 오후 4시까지 차량을 이용할 수 있었다.
기회가 있으니 차량을 알차게 쓰기 위해
아침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차가 있으니 원래는 계획에 없었던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에도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아
아침 일정에 급하게 추가했다.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의 오픈 시간은 오전 9시라서
오픈 시간에 맞춰 8시반에 숙소를 나섰다.
목적지에는 9시 10분쯤 도착을 했는데
평일이고 또 아침 일찍이라그런지
우리 외에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덕분에 정말 편하게 놀 수 있었다😍
차를 주차장에 대고 여유롭게 10분 정도 걸어서
매표소에 도착했고
먼저 트래블리로부터 지원받은 카드를 이용해
티켓 예매를 했다.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은 바로 붙어있어서
1000원 더 저렴한 패키지로 사는 것이 효율적이다.
티켓을 산 뒤 우리는 먼저 레일바이크를 탔다.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간략히 주의사항을 듣고 출발했다.
처음은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거라서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가며
여유롭게 낙동강변의 풍경을 구경했다.
그런데 반환점을 돌아서 시작점으로 향할 때는
처음에 내리막길이었을 그 길이
이제는 오르막길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숨이차게 발을 굴려서
겨우 시작점에 도착해서 레일바이크에서 내렸는데
다리에 힘이 풀렸다.🤣
평소 운동을 안 한 탓도 있지만
정말 마지막 오르막길은 힘든 코스였다.
의도치 않게 열심히 하체운동을 한 후
바로 반대편에 있는 와인동굴로 향했다.
와인동굴에 들어서면
벽면 양쪽에 와인을 구매해서
작은 메모와 함께 보관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나도 왠지 모르게 타임캡슐처럼
한 병 사서 보관을 하고 싶었지만
경기도에 살다 보니
김해에 올 일이 많이 없을 것 같아서
아쉽게도 요것은 패스!
입구를 지나 계속 걷다 보면
사방이 온통 사진 찍을 포토스폿 천지다.
트릭아트 같은 그림들도 많고
예쁜 조명과 조형물들이 정말 많았다.
계속 사진을 찍으며 들어가면서
다음엔 또 뭐가 있을까 호기심을 가지며
끝까지 흥미롭게 즐기게 되는 곳이었다.
마지막에 다다르면
와인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끝이난다.
김해 와인동굴은 산딸기로 만든 와인이 유명한데
동굴 중간에 카페처럼 만들어진 공간에서 바로
산딸기 스위트 와인, 산딸기 드라이 와인
두 가지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스위트 와인은 말 그대로 달달해서
디저트와 마시기 좋고
드라이 와인은 육고기와 곁들여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산딸기 와인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해서
스위트 와인 (375ml 20000원),
드라이 와인 (750ml 49000원) 중에
고민 고민을 하다
두 가지 종류 다 구매해버렸다.
가져가서 가족들이랑 마셔야지😁
와인을 사가지 않더라도
그 자리에서 치즈 안주와 와인을 마실 수 있는데
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그런 즐거움은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역시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다.
마지막으로 나오며 아이스 산딸기도 한 컵 사서
다음 일정을 돌아다니며 한입씩 먹었는데
달달하니 맛좋은 간식거리였다.
다음 글에서 계속..
'트래블리와 김해시로부터
숙소, 체험비, 식비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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