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랑자의 맛탐방

[구리] 배달 맛집 추천 치즈 로제떡볶이로 유명한 '삼첩분식'

by 유랑자비 2020. 11. 11.
반응형

최근 다양한 토핑과 로제 떡볶이 핫한

'삼첩분식' 떡볶이를 먹어보았다.

사실 나는 삼첩분식이라는 떡볶이집을 처음 들어보았는데

여자 친구가 요새 정말 인기 있는 떡볶이라고 해서

배달시켜보게 되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주력 메뉴는 치즈가 듬뿍 들어간

로제 떡볶이인 것 같았는데

여자 친구가 이미 로제 떡볶이를 먹어봐서

이번엔 깔끔한 기본 떡볶이 메뉴인

감자폭탄 떡볶이와 대패 뽀끔밥을 주문했다.

 

 

주문을 한 뒤 30분 쯤 지나자

띵동 하고 벨소리가 들렸다.

음식을 받으려고 문을 열었는데

간단하게 빨간색의 한약 박스 비슷한 것을

하나 건네받았다.

일반적으로 배달음식이라고 하면

봉지에 담겨 올 것을 생각했는데

딸랑 박스 하나를 건네주니

참신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별거 아니지만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인 듯싶었다.

 

한약 박스같이 생긴 빨간색 박스 앞면에는

쉽게 열 수 있도록 점선 처리가 되어 있었는데

그 부분을 뜯어내어 마치 철가방에서 중국음식을 꺼내듯

주문한 음식을 꺼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빨강 상자가 깨끗하고 예뻐서

왠지 모르게 파손하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두고 싶었다.

(괜히 이상한 강박이..ㅎㅎ)

그래서 우리는 그냥 한약 박스를 열듯이

윗부분으로 열어서 음식을 하나 둘 꺼냈다.

 

음식들은 하나하나 깔끔하게

진공포장이 되어 왔다.

'삼첩분식'은 깔끔함이 모토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포장부터 배달까지 흠잡을 데가 없었다.

맛은 어떨까.

 

 

나는 떡볶이란 떡볶이는 다 좋아하지만

특히나 학교 앞에서 팔던 컵떡볶이의 떡처럼

쫄깃하고 길쭉한 밀떡이 들어간 떡볶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평소에는 신전떡볶이를 많이 시켜먹었는데

삼첩분식도 내가 좋아하는 길쭉한 밀떡이어서

맛보기 전에 이미 합격이었다.

쫄깃해 보이는 떡의 비주얼만 봐도 맛있다!

 

삼첩분식 떡볶이도 다른 프랜차이즈 떡볶이들처럼

맵기단계가 있었는데

엄청난 맵찔이인 나는 0단계로 주문했다.

신전떡볶이의 착한 맛도 매워하는 나라서

삼첩분식 0단계도 조금은 맵지 않을까 싶었는데

단하나도 맵지 않아서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그리고 국물 간이 센 편이라

라면사리나 우동사리를 추가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았다.

떡 역시 적당히 잘 익어서

사진의 비주얼처럼 정말 쫄깃했다.

 

떡과 어묵, 소시지를 다 먹고 나서

남은 국물에 맛 감자를 부어 먹는 것도

삼첩분식 떡볶이를 먹는 매뉴얼 중 하나인데

그것 또한 엄청난 별미였다.

게다가 대패 뽀끔밥까지!!

맛없는 메뉴가 없었다.

 

'삼첩분식'을 조금 더 찾아보니

대구에 본점이 있었다.

대구에는 대표적인 가래떡 떡볶이인

'중앙 떡볶이'외에 정말 맛있는 떡볶이 맛집이 많은데

역시 그런 대구에서 삼첩분식이 시작되었다니

더욱 믿음이 갔다.

 

그런데 삼첩분식은 내가 사는 곳에서

꽤 먼 곳에 매장이 있는지

배달 팁이 3500원이나 붙었다.

단 하나의 아쉬운 점이었다.

배달 팁이 조금만 저렴해도

떡볶이가 생각날 때면 삼첩분식만 시킬 텐데..

앞으로 주문할 때 고민이 좀 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