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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맛탐방

서귀포 남원 한치 전복 뿔소라 물회 맛집 공천포식당 + 덮밥

by 유랑자비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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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대 폭포 정방폭포 서귀포 관광지 진시황 불로초 알쓸신잡

제주도 서귀포 남쪽 끝자락에는 정방폭포가 있다. 천지연, 천제연 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라고 불린다. 정방폭포의 특이한 점은 폭포가 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곧장 쏟아진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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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소천지 정방폭포 인근 여행 백두산 작은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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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와 소천지를 보고 난 뒤 이른 저녁을 먹으러 공천포식당에 갔다.
차는 바로 근처에 적당한 크기의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했다.

영업을 19시 30분까지 하는 곳이라 이른 저녁으로 먹어야 하는 식당이다.
(매주 목요일 휴무)
찾아봤을 때는 인기가 엄청 많은 식당 같았는데 월요일인 데다 거의 마감시간이 다되어가서 그랬는지 손님이 많지 않았다.
조용해서 오히려 좋았다.

오랜만에 물회가 먹고 싶어 정한 식당이어서 들어가자마자 한치물회와 전복회덮밥을 주문했다.

한치물회
전복회덮밥

주문하고 5분? 도 채 되지 않아 음식들이 나왔다.
음식이 너무 빨리 나와서 놀랐고 맛있어서 또 한 번 놀랐다.
일단 국내산인 반찬들이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특히 김치는 사가고 싶을 정도로!
그리고 메인음식 중 하나인 전복회덮밥은 맛있었지만 평범했고 한치물회가 정말 맛있었다.

지금까지는 내가 먹어 본 물회 중 강원도 사천에서 먹었던 광어물회가 가장 맛있었는데, 이번에 공천포식당에서 한치물회를 먹어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얼음 동동 띄어진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이 정말 최고였고 한치도 많이 들어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이 들어가 있는 오이마저 식감이 너무 좋았는데, 오이를 못 먹는 사람들은 이 맛있는 오이식감없이 물회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적당히 물회를 먹어준 뒤 마침내 밥을 말았다.
한국인의 밥상(맞나?)에 나왔던 물회 먹방 아저씨처럼 야무지게 말아먹었다.
국물이 맛있으니 물회밥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배가 너무 부른데 국물까지 싹 긁어먹었다.

이런 맛집들은 왜 항상 이렇게 집에서 먼 곳에 위치한 걸까😭
앞으로 서귀포에 갈 때면 물회 먹으러 꼭 들를 듯싶다.
아참 고등어구이도 맛있다고 한다.
다음에는 한치물회, 고등어구이를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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