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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국내여행

제주 서귀포 소천지 정방폭포 인근 여행 백두산 작은 천지

by 유랑자비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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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대 폭포 정방폭포 서귀포 관광지 진시황 불로초 알쓸신잡

제주도 서귀포 남쪽 끝자락에는 정방폭포가 있다. 천지연, 천제연 폭포와 더불어 제주도 3대 폭포라고 불린다. 정방폭포의 특이한 점은 폭포가 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곧장 쏟아진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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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를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았다.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근처에 짧게 들를만한 곳을 찾고 있는데 정방폭포에서 차로 4분 거리에 소천지라는 곳이 눈에 띄었다.

소천지는 지금까지 제주여행하면서 처음 들어본 곳이었는데 말 그대로 백두산 천지를 닮은 작은 천지라는 뜻이었다.
사진을 자세히 보지 않고 간 곳이라 가는 내내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

짤막하게 4분을 달려 도착했다.
주차장은 따로 없었고 그냥 입구 길가에 주차해 둔 차량들 뒤로 따라 주차를 했다.

초입에는 길이 잘 만들어져 있지는 않아서 이쪽이 맞나 싶을 때 팻말과 돌들이 소천지 가는 길을 안내해 준다.

작게 난 길을 가다 보면 이런 곳에 백두산 천지 닮은 곳이 있다고? 싶은데 조금만 더 걸으면 나무들 사이로 반짝이는 바다와 새까만 바위들이 보인다.

오른쪽에 바다를 끼고 조금 걷다 보면 산책로가 나오고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드디어 소천지가 나온다.

처음으로 본 소천지는 이게 천지를 닮은 건가 싶은데 더 깊이 들어가서 몇몇 각도에서 보다 보면 딱 백두산 천지를 빼닮았다.
차이는 소천지는 돌에 둘러싸여 있지만 정말 딱 작은 호수를 품고 있어서 백두산 천지 같았고 너무 신기했다.
어떻게 자연적으로 이렇게 조성이 된 건지👍👍

마침 날씨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해도 떨어지는 타이밍이라 사진은 더더욱 잘 나왔다.
밥 먹기 전 잠깐 들른 곳인데 오히려 정방폭포에서보다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은 사진을 찍었다.

계획에 없던 곳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너무 이쁜 곳이었고 만족스러웠다.
파도가 높으면 들어갈 수 없다고 하니 날씨가 좋을 때 정방폭포와 묶어서 가면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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