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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맛탐방

제주공항 용두암 인근 청귤소바 '도토리키친'

by 유랑자비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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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냉메밀면요리를 좋아하는데 용두암 인근 청귤소바가 유명한 맛집이 있다 해서 가보았다.
배틀트립에도 나온 '도토리키친'이라는 식당인데 10시반부터 16시 반까지 짤막하게 영업하는 찐맛집이다.
청귤소바와 톳유부초밥이 유명한 듯한데 나는 별 고민없이 청귤소바를 주문했다.
청귤소바는 제주에서 재배한 풋귤을 이용한 냉소바로 도토리키친의 자체개발 음식이라고 한다.
청귤청으로 만든 청귤에이드나 청귤차를 즐겨마셔서 청귤 맛있는 건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냉소바랑 어룰릴지는 의문이었는데 수많은 리뷰들을 믿고 주문을 해보았다.

음식은 1인 트레이에 딱 정갈하게 나온다.
위에 얹어진 청귤과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냉소바의 비주얼이 참 맛깔나보였다.
바로 전부 섞어준 뒤 맛을 보았는데 매일 끓이고 48시간 숙성시킨다는 쯔유때문인지 국물이 아주 맛있었다.
국물 간이 벤 메밀면도 당연히 맛있었다.

다음으로는 청귤로 면을 싸서 함께 먹었는데 달달하면서 상큼한 청귤과 소바가 생각보다 아주 잘 어울렸다.

특이한 조합이지만 색다르게 맛있는 음식이었다.
다만 고추냉이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먹는 내내 코가 매웠다.
고추냉이를 따로 준비해 주거나 덜어낼 용기를 주면 더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쉬웠다.
덜어낼 용기가 없으니 적절한 양을 넣어주셨겠지싶어 의심 없이 다 섞어버렸는데.. 코가 너무 매웠다..
또 양이 많지는 않아서 메밀소바 하나로는 배가 차지 않는다.
그래도 맛이 있어서 다음 방문 때는 고추냉이 양을 조절하고 다른 사이드메뉴도 주문해서 더욱 맛있게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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