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하면 한옥마을!
한옥마을을 뚜벅뚜벅 잘은 걸어 다녀도
지붕이 보이게 마을 전체를 보기란 어려웠다.
그러던 중 걷다 걷다 보니 높이 테라스도 있고
전망이 좋아 보이는 카페가 있었다.
카페 이름 자체도 '전망'!
며칠 눈여겨보다 저녁을 먹고 나서
노을이 질 때쯤 하여 카페를 올라가 보았다.
영업시간 10:00~22:00 (토요일만 23:00까지)
가격은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테 5500원
경기전 동문에서 일직선으로 쭉 걸어오면 나오는 전망카페.


입구는 이렇게 엘리베이터로만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다.
한옥 마을답게 한옥이 참 이쁜 건물이다.


굉장히 깔끔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주는 내부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도 오셨었는지
포스 앞 액자 속에 사진이 있다.
4층 내부가 꽤 공간이 넓은데
우리는 마침 노을이 지고 있는 길을 달려온 터라
더 둘러볼 것 없이
서둘러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테라스가 있는 5층으로 올라갔다.



이쁘다 ㅠㅠ
다행히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다.
노을이 지고 있어 분홍분홍 한 하늘이다.
구름이 꽤 많아서 진한 붉은색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그런대로 이쁜 하늘과 어우러진 한옥마을을 보니까
그 아쉬움은 충분히 달래 졌다.
우리나라 한옥은 정말 정말 이쁜 것 같다.
한참을 감상하게 되는 풍경이다.



사진을 마구 찍고 들어와서
은은하고 따뜻한 조명의 한옥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직접 로스팅을 하는 곳답게
역시 커피도 보통 이상이다.
이쁜 한옥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다 보니
금세 카페 마감시간이 다가왔다.

아쉬움에 다시 한번 테라스로 나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한옥 지붕이 잘 보이지 않았다.
조명이 한옥 지붕을 잘 보이게 해서
한옥마을 야경을 이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건축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나로서는
그저 캄캄한 지붕 모습이 아쉬워
이쁜 야경의 한옥마을을 이렇게 저렇게
상상해볼 따름이다.

그래도 이름에 걸맞은 정말 '전망'좋은 카페였다.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전망이 좋은 테라스에 자리잡기가 어려운데,
평일에 한 번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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