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흔히 들어봤을 '리치 망고'.
제주도에 본점을 두고 있고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망고쉐이크가 주메뉴인 곳이다.
그런데 그 '리치 망고'가
통영에도 있다.
1년 전쯤에 한 번 갔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찾아가 보았다!
스페셜 망고 쉐이크가 대표 메뉴로 6500원이다.
그런데 리치 망고 동피랑마을점은
영업시간이 분명하지 않다.
네이버 지도에도 영업시간이 표시되어 있지 않고,
평일에 삼일에 걸쳐 세 번 들렀는데
한 번도 안 열려 있다가
토요일에서야 겨우 문을 열어서
망고 쉐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어서
주말에만 여는 게 아닌가 추측을 해본다.
역시 간판은 망고 이미지와
망고 색상을 이용했다.
벌써부터 달달한 망고쉐이크가 상상된다.
망고 외에
여러 종류 과일의 쉐이크도 팔고
커피도 판다.
(특히 제주도에는 한라봉 쉐이크도 판다.
그렇지만 망고 쉐이크가 더 맛있다..!)
제주도 리치 망고 본점에는 주문을 하고 나면
남자는 원빈, 여자는 손예진 같이
대표적으로 잘생기고 예쁜 연예인들의 이름표를 주고
음료가 완성되면 건네준 그 연예인 이름을 불러서
음료를 주는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난 컨셉이 있다.
그게 사실, 잘생긴 연예인 이름으로 불려서
음료를 받으러 가는 게 살짝 민망하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라도 민망한 웃음을 띄게 되어서
서로 음료를 주고받을 때
분위기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통영 리치 망고는
그 컨셉을 가져오지는 않은 것 같다.
그건 사실 아무렴 상관없지만,
직원인지 아르바이트생인지 하는 여성분에게
주문을 할 때도 그렇고
음료를 건네받을 때도 그렇고
불친절한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1년 전에 왔을 때는
굉장히 친절했던 기억이 있는데,
조금 아쉬웠다..
불친절한 거랑은 별개로
리치 망고의 망고 쉐이크는 상호에 걸맞게
망고가 정말 RICH하게 들어가는지
달달하고 굉장히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통영의 풍경 속에서 마시는 거라
더 좋은 것도 있고~~~ㅎㅎ
가격이 6500원으로 두 잔에 13000원이어서
주문하면서는 비싸다 생각을 했어도
또, 직원이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어도
음료만큼은 맛있게 마셔서
기분좋은 마무리가 되었다! :)
통영 여행 브이로그 youtu.be/4g3IcXPL1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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