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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맛탐방

[통영] 향토음식 우짜 맛집 '통영 우짜죽'

by 유랑자비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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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오면 반드시 한 번은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우짜!

 

우짜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동+짜장이다.

잠시 우짜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단 전통이 그리 길지는 않은 듯싶다.

불과 몇십 년 전??

장이 서는 날 장에 나온 사람들이

우동도 먹고 싶고 짜장면도 먹고 싶어 해,

우동도 먹고 짜장면도 먹으라고

우동 위에 짜장을 한국자 얹어주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생각보단 시시한 유래..?ㅋㅋ)

 

무튼 처음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이상하다 생각하는데

그 맛을 보면 바로 생각이 달라진다.

(호불호가 조금 갈리지만..)

나한테는 우짜가 정말

너무 너어어어무 맛있다.

 

거의 7년 전 처음 통영에 와서

우짜를 먹어보고 홀딱 반해

그 이후로 올 때마다 놓치지 않고

먹고 가는 음식이다.

 

 

일단 비주얼은 이러하다.

딱 봐서 알 수 있듯이

우동에 짜장을 올렸다.

 

그런데 의외로 그 조합이 어마 무시하다.

짜장 소스가 우동국물과 섞여 짜지 않고

아주 적절한 간을 유지하고,

특히 먹을 때마다

확 올라오는 고춧가루 향과

양파의 식감이 너무나 좋다.

 

 

금세 후루룩 다 먹어버린다.

한 그릇에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이지만,

아주 살짝 부족한 느낌이라

다음부터는 둘이서 세 그릇을 시키자는

약속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내가 항상 가는 가게는

외형이 이렇게 생겼는데,

예전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던

강구안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금방 눈에 띌 것이다.

사장님이 남자분이신데 

갈 때마다 항상 친절하시다.

사장님은 나를 기억 못 하시겠지만

띄엄띄엄 이지만 7년 동안 간 나로서는

볼 때마다 반가운 사장님이다.ㅎㅎ

 

통영을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먹고 가야겠다.! ㅋㅋㅋ

 

영업시간은 평일 11:00~20:00

주말 10:00~20:00이지만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을 한다.

메뉴는 우짜, 빼떼기 죽, 삼겹살 김밥이 있는데

전부 5000원에 전부 포장이 가능하다.

 

 

 

통영 여행 브이로그 youtu.be/thsT3ZNrD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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