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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맛탐방

[부산] 깡통시장 돼지국밥 맛집 '양산집'

by 유랑자비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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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음식 두 번째!

'돼지국밥'을 먹으러 깡통시장으로 갔다.

 

주로 부산여행은 해운대로 갔었기 때문에

해운대 돼지국밥집 말고는 가본 적이 없었는데

숙소 근처에 깡통시장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식당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 내가 좋아하는 예능 '알쓸신잡'에서

유시민과 유희열이 갔던 돼지국밥집이

깡통시장에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믿고 선택하게 된 식당이 바로

'양산집'이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하고

2,4째주 일요일은 휴무이다.

3대째 이어오고 있다는 '양산집'.

벽면에는 메뉴판과

지금껏 '양산집'에 온 연예인들의 사진이 붙어있다.

 

메뉴에는 내장, 순대, 살코기, 비계가

각각 들어간 국밥이 있고

살코기와 내장이 섞여있는 국밥도 있다.

살코기를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살코기가 들어간 국밥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기본적으로

양파, 고추, 마늘과

새우젓, 쌈장, 김치, 부추무침이 나온다.

일단 채소들이 신선해서 좋았다.

특히 반찬 중에서는 고추와 부추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돼지국밥에는 기본적으로 부추가 조금 들어가 있는데

반찬으로 나온 부추를 조금 넣어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일단 숟가락으로 뜰 때마다 걸리는 살코기를 먼저

새우젓에 다 찍어 먹어주고 나서

본격적으로 국밥을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은 돼지국밥이라 그런지

해운대에서 먹었던 돼지국밥보다 훨씬 맛있게 먹었다.

고기도 부드럽고 국물도 진하면서 깔끔!

음식이 얼마 나온 지 안돼서 국물까지 싹 비웠다.

그런데 배가 확 부르는 느낌은 아니었어서

밥 한 공기를 더 말걸 고민하다 국물까지 다 먹어버린 게

참으로 후회스러웠다..;;

'양산집'은 배불리 먹고 싶다면

밥 한 공기를 꼭 더 시키는 것이 좋겠다.

 

딱 적당히 정말 맛있게 먹고

만족스럽게 '양산집'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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