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들끼리 시간이 맞아서
천안으로 1박 2일 가족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천안에서 멀지 않은 공주와 아산을
살짝쿵 계획에 끼워 넣게 되었는데
먼저 첫날 오전을 써서 공주를 돌아보기로 했다.
차로 거의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공주에서
우리는 공주향토음식이라 할 수 있는
'공주국밥'을 먹었다.
1년 전쯤에 공주여행을 하면서
처음 공주국밥을 알게되었고 맛보게 되었는데
너무 맛이 있었어서 꼭 가족들이랑 다시 오고 싶었다.
바람대로 가족들과 같이 먹으러 오게 되어서
좋으면서도 가족들의 반응이 기대되었다.
내가 먹은 식당은 '새이학가든'이라고
TV에 나올정도로 맛집이다.
위치가 공산성 근처라
공산성을 먼저 보고 밥을 먹어도 좋고
밥을 먹고 든든하게 공산성을 돌아보아도 좋다.
대표 메뉴인 공주국밥의 가격은 9000원이다.
35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꽤 크고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다.
또한 들어가면 유리창 너머로 금강이 보여서
아름다운 뷰와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다.
밑반찬으로 깍두기와 겉절이, 그리고
마늘, 고추 무침(?)이 나온다.
반찬들이 다 맛있는데 특히 깍두기가 너무 맛있었다.
처음에 조금 주기도 했지만
국밥이 나오기 전에 다 집어먹고
다시 리필을 요청했다.
그정도로 깍두기가 참 맛있었다.
이 집은 국밥이 정말 빨리나온다.
배가 너무너무 고픈상태에 주문을 했는데
기다릴 필요도 없이 거의 바로 국밥이 나와서 좋았다.
이렇게 빨리 나온다는 것은
미리 조리를 해두고 그냥 퍼담아서 나오는 것 같은데
조리를 해둔 것 치고 맛의 퀄리티가 너무나 좋다.
일단 국물이 빨갛고 비주얼이 왠지
배추김치가 들어가 있을 것 같은데
배추는 전혀 없고 딱 파와 무, 고기만 들어가 있다.
재료가 간단해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고 시원하다.
그렇다고 밍밍한 것도 아니고 깊은 맛도 있다.
국물은 빨간 데 전혀 맵지 않고 적당히 얼큰하다.
고기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공주국밥은 몇 번을 먹어보아도 정말 새로운 맛이다.
가족들이 전부 너무너무 만족하고 맛있게 먹어줘서
애써 데리고 온 보람이 있었다.
공주여행을 한다면 '공주국밥' 정말 정말 추천한다.
배불리 밥을 먹었으니 깔끔하게
시원한 아메리카노로 마무리를 한다.
이제 공산성 여행을 시작해볼까!?ㅎㅎ
공주 여행 브이로그 youtu.be/wEyg-zi1J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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