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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일상

추석에 가족들과 집에서 즐기는 생맥주, 하이네켄 케그 잘 따르는 팁!

by 유랑자비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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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너무나 좋아하는 내가

그동안 정말 마셔보고 싶었던 하이네켄 케그를

드디어 맛보았다.

이번에 하이네켄 케그를 마셔보며 터득한

거품 폭탄 없이 잘 따르는, 어렵지 않은 팁을 적어보려 한다.

 

일단 롯데마트,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

대부분 하이네켄, 타이거, 에델바이스 3종류의

5리터 케그를 판매하고 있다.

나는 집 근처 롯데마트로 가서 바로 주류 코너로 향했는데

역시나 하이네켄, 타이거 그리고 에델바이스가 있었다.

그런데 하이네켄과 타이거는 정가인 33000원에 판매하고 있었고

바로 옆에 에델바이스는 거의 반값으로 할인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 매력적인 가격에 혹했지만

유통기한을 보니 얼마 남지 않아서

그렇게 판매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눈길을 돌렸다.

맥주의 맛은 신선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크게 할인한다고 덥석 집지는 말아야 한다.

추석을 맞아 모인 가족들이랑 마실 거

기왕이면 신선하고 맛있는 맥주를 마시고자

할인 없이 신선한 하이네켄을 구매했다.

케그를 사면 필수적으로

10시간 이상 냉장고에 넣어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집으로 가서 냉장고에 하루 넣어두고

다음날 저녁에 꺼내서 시원하게 마시기로 했다.

다음날 저녁 다 같이 모인 가족들과 고기를 구워 먹으며

드디어 시원한 하이네켄 케그를 꺼냈다.

얼마 전에 친한 친구가 하이네켄 케그를 먹고 나서

맥주를 따르기가 쉽지 않고 밍밍하면서 별로라는 평을 해서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할만치 정말 맛있었다.

그러나 맥주 따르기가 쉽지 않은 것은 맞는 말이었다.

먼저 마신 사람들 말로는

첫 두 잔 정도는 거품이 많이 나온다고 했는데

나는 세 번째 네 번째도 계속 거품이 많이 나왔다.

그런데 계속 따라서 마시다 보니

거품이 많이 나오는 것이

단순히 스킬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위에 영상이 바로 첫 번째 잔인데 예상했던 대로

맥주 양보다 거품의 양이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계속 저런 식으로 맥주를 따르다가

케그의 반쯤 먹고 나서야 팁을 알게 되었다.

그 팁은 허무할 만큼 쉽고 간단한데

바로 탭을 굉장히 살살 당겨 천천히 따라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탭에 힘을 정말 조금 주고 천천히 따라주면

맑고 투명한 노란색의 맥주가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조금만 힘을 세게 주면 바로 흰 거품이 마구 나와버린다.

위 영상처럼 힘을 거의 주지 않고 천천히 따라주다가

어느 정도 맥주가 담기면 힘을 조금 주어 거품을 만들어

완벽한 하이네켄 한잔을 담을 수 있다.

그렇게 눈으로 보며

맥주의 양과 거품의 양을 조절해주면 되는 것이었다.

이 방법을 알게 되고 나서는

끝까지 케그를 다 비울 때까지

완벽한 한잔 한잔으로 하이네켄을 즐길 수 있었다.

정말 생맥주 같았고 오래 시원함을 유지하며 정말 맛있었다.

결코 밍밍한 맥주가 아니었다.

 

 

500미리 캔이랑 비교했을 때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정말 신선하고 생맥주의 느낌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캔맥주와는 비교할 수 없이 매력적이다.

타이거와 에델바이스는 맛보지 않았지만

5리터 케그 정말 맘에 든다.

더 많은 종류의 케그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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