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랑자의 카페

구리시 아천동 '카페비니 아치울점' 베이커리 루프탑 브런치 착한 카페

by 유랑자비 2022. 6. 10.
반응형

현충일을 맞아 또 한차례 가족들이 다 모이게 되었다.
우리 가족은 모이면 항상 카페가 필수코스다.
이번에는 어느 카페로 가볼까 고민하다 아치울 마을에 있는 한 루프탑 카페로 정했다.
구리 아치울 마을은 배우 한소희가 얼마 전 구매한 고급빌라 빌라드그리움W가 있어서 잠시 유명했었던 곳인데 그 건물 바로 옆에 카페가 있다.
그래서 뭔가 괜히 더 특별해 보이는 것 같기도.. 🤣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메뉴 : 아메리카노 HOT/ICED 4,500원/5,000원
와인 한잔 7,000원
도넛 4,500원, 소금 빵 4,000원
주차공간 : 건물 앞에 3대 가능,
아치울 마을 초입에서
좌측으로 들어가서 표지판 따라가면
카페 뒤편으로 이어지는
넓은 주차장 구비

차를 가지고 갔는데 카페 앞에는 주차공간이 3대뿐이라 카페 뒤편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면 바로 카페 건물 뒷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층과 4층 및 루프탑은 카페, 2~3층은 가정집 같았다.
건물 주인이 그렇게 사용하는 건가. 좋겠다. 😆

카페를 들어가 보니 지하 1층, 1층, 4층, 루프탑 이렇게 카페로 활용하고 있었다.

여러 베이커리류들이 많았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비싼 느낌이 들었다.
쬐그만 휘낭시에, 마들렌 하나가 5,000원이라니..
그런데 알고 보니 '카페 비니' , 착한 카페인 듯싶다.

'NGO서포터즈이룸'과 콜라보하여 젊은 작가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자립준비청년(보호 종료 아동)들을 위한 공간, '비타민하우스 센터' 건립을 위해 애쓰는 좋은 카페였다.
그것을 알고 나니 조금 비싸도 상관없겠다 싶었다.
바로 냅다 7,000원짜리 와인 한 잔 골라버리기.

베이커리와 함께 한쪽에 와인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종류별로 한잔 단위로 포장되어있었다.
요새 와인은 이렇게도 파는구나.. 마시자..
그렇게 나 혼자 와인, 가족들은 모두 아메리카노를 고르고 도넛, 소금 빵을 더해 주문을 완료했다.

주문한 메뉴 중에 제조할 것이라고는 아메리카노 뿐이라 금방 메뉴가 나왔다.
나온 메뉴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층으로 올라갔다.
1층과 지하에도 자리는 있지만 높은 층이 덜 답답하고 시원할 것 같아서.

엘리베이터는 4층까지 있고 루프탑은 4층에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간다.
그런데 올라갈 때 두 번째 계단이 살짝 무섭다.. 내려올 땐 더 무섭다. 아이들은 위험할 수도 있겠다.
루프탑은 날씨가 좋으면 역시 뷰도 이쁘고 포토존도 있어 아주 좋을 것 같은데 날씨가 흐리니 살짝 구경만 하고 4층으로 내려왔다.

4층도 창이 넓어서 루프탑만큼 시원했다.
벽면에는 여러 작품들이 걸려 있는데 가격대가 상당하다.
기본 몇백만 원... 이쁘긴 하지만 이렇게 비싸다니.. ㅎㄷㄷ
커피나 마시자. 나는 와인.

도넛은 바닐라와 레몬크림을 주문했는데 레몬크림은 새콤 상콤 달콤해서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가족 중에 우리 누나만 좋아라 했다.
바닐라 도넛은 확실히 무난하게 맛있다.
그렇지만 소금 빵이 제일 맛있다.
적당히 짭조름하면서 겉바속촉 한 소금 빵.
소금 빵만 세 개 시켜도 좋았을 듯한 맛이었다.
커피맛도 아주 좋았다.
원두가 맛있는 원두인가 보다.
도넛, 소금 빵과 함께 마시기 아주 좋은 아메리카노였다.
그런데 나의 와인은 살짝 미스.
까베르네 소비뇽 레드와인을 마셨는데 역시 고기와 어울리지 빵과는 쪼꼼 아니었다.
그래도 와인 자체가 맛은 있었고 와인을 좋아하다 보니 다 비우기는 했지만😁

빵, 음료 모두 맛있고 내부도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좋고 착한 카페 '카페 비니'.
덕분에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날 좋을 때 루프탑 이용하러 한 번 가봐야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