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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맛탐방

송파 문정역 현대지식산업센터 '야미레드' 파스타 스테이크 맛집

by 유랑자비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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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역 인근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으로 '야미레드'에서 파스타를 먹었다.
평점이 굉장히 좋아 선택한 식당이었는데
하필 점심시간에 걸렸다.
그러나 다행히도 점심피크 막바지였고 결국 우리가 브레이크 타임 전 딱 마지막 손님이 되었다.
우리 다음손님은 재료 소진으로 쫓겨났다는..😟
차선으로 생각해둔 식당이 없었는데 천만다행이다😆

영업시간 : 월~금 11:30~20:00

토, 일 정기휴무

메뉴 : 숙성 라구 파스타 8,000원

해장 봉골레 파스타 7,500원

주차 : 문정현대지식산업센터 A동

지하주차장 이용

야미레드는 넓지 않지만 그렇다고 좁지도 않은 매장을
젊은 사장님 혼자 운영하고 계셨다.
삐까번쩍 수상경력 많은 사장님!
그런 사장님이더라도 오피스 상권의 점심 피크는 너무 힘들 텐데..
그것을 증명하듯 채 치우지 못한 식기들이 테이블 위에 남아있었다.
걱정되는 마음에 아르바이트생 안 뽑으시냐 여쭤보니 사람이 안 구해진다고..
요새 구인난이 심각하긴 하지..
부디 빠른 시일 내에 구하시길!

어쨌건 나는 주문을 해야지!
사실 나는 파스타집에 가면 고민이 별로 없다.
항상 봉골레 파스타 아니면 그 비스무리한 것!
이곳에는 해장 봉골레 파스타가 있었다.
해장이라는 글자가 붙은 봉골레가 궁금했다.
고민 없이 주문을 했다.
스테이크도 하나 추가로 주문했는데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하신다.
아쉽 😭
미안하셨던지 원래 판매하는 마늘빵을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신다.
혼자 바쁘실 텐데 참으로 친절한 사장님이다.
감사합니다!🤩

어떻게 사장님 혼자 매장을 꾸려나가고 계시나 했더니 손이 굉장히 빠르시다.
주문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뚝딱 파스타가 나왔다.

싱싱한 조개가 든 봉골레 파스타다.
면을 국물에 담가 잘 풀어준 뒤 먹기 시작했다.
면의 삶은 정도도 좋고 간도 잘 배어서 정말 맛있었다. 특히 국물이 해장 봉골레 파스타라 이름 붙일 만했다.
시원하고 깔끔했다.
보통 봉골레 파스타 국물은 기름기가 너무 많고 짜서 면을 다 먹고 나면 잘 안 먹곤 하는데 이곳의 해장 봉골레 파스타 국물은 자꾸만 떠먹게 되었다.
국물을 떠서 면을 올려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었다.

또 조개 해감도 너무 잘되어있었다.
보통 봉골레에 조개를 먹다 보면 모래 한 번쯤은 씹히기 마련인데 다 먹고 돌이켜보니 여기 조개는 단 한 번도 이물질이 씹히지 않았다.
혼자 운영하시면서 이렇게 원재료 관리도 잘하시고 친절함을 잃지 않는 사장님, 참 대단!👍

문정은 잘 갈 일이 없어서 언제 또다시 먹어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파스타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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