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하면 흔히 훈제 오리고기가 떠오른다.
그런데 우연히 오리고기를 바베큐식으로도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 근처에 바베큐식 오리구이 맛집이 있다 해서 방문해보았다.
영업시간 : 11:00~22:00
메뉴 : 생오리 1마리(11 꼬치) 55,000원
기본 꼬치구이(8 꼬치) 45,000원
추가 반마리(6 꼬치) 30,000원
주차 : 식당 개인 주차공간
아주 넓음.
단체석도 있고 매장이 꽤 널찍하다.
왠지 주말 등산객들 또는 가족들이 많이 오거나
평일 회사원들의 회식장소로 많이 이용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개인적인 견해다.🤣
신발장은 있어 처음에 신발을 벗고 올라갔더니
신발을 신고 들어오라고 하셨다.
당황..🥲
원래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거였지만
어차피 의자에 앉는 자리이니만큼 편하게
그대로 신발 신고 이용하는 것으로 바꾼 것 같다.
마음에 드는 편한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보았다.
생오리 1마리 11 꼬치에 55,000원이고
기본 꼬치구이 8 꼬치에 45,000원이다.
오리고기를 잘 먹어보지 않아서 비싼 건지 저렴한 건지
잘 모르겠지만!
세 명이서 생오리 1마리를 시켜보았다.
상차림으로 여러 반찬들이 나오고
이내 숯불을 넣어주셨다.
곧바로 주문한 생오리 11 꼬치도 나왔다.
뼈 없이 큼지막한 순살 생오리가 한 꼬치씩 꽂혀 나왔는데
비주얼이 상당했다.
신기하게도 양꼬치 굽듯이 돌려가며 굽는 것이었는데
적당히 굽다 옆에 있는 불판으로 옮겨서
마저 익혀 먹으면 되었다.
오리고기를 이렇게 바베큐로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것이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먹다 보면 오리를 먹는 것이 아니라
돼지고기를 먹는 느낌이 든다.
훈제 오리고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바베큐식 오리고기구이는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한 꼬치 한 꼬치 구워먹다
마지막 꼬치를 불판에 걸어두었을 때
오리탕을 주문했다.
메인으로 오리고기를 주문하면
오리탕까지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잊지 말고 꼭 주문해야 한다!
오리탕은 감자탕과 비슷한 느낌인데
아주 별미였다.
허겁지겁 먹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고소하고 정말 시원해서
소주가 당기는 맛이면서도
완전 해장이 되는 오리탕이었다.
바베큐 오리고기부터 오리탕까지
아주 완벽한 흐름이었다.
애써 시간 내서 먹어보길 잘했다.
단골이 될 듯한 오리고기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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