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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카페

[용인] 마북동 브런치 카페 '오슈로 OSSURO' 분위기 맛집

by 유랑자비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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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금요일 날 

용인 마북동의 한 회사에 다니는

내 쌍둥이형을 데리러 간 적이 있었다.

당시 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형의 퇴근시간까지 기다릴 곳을 찾던 중

한국미술관 바로 근처에 있는

브런치카페 '오슈로'가 눈에 띄었다.

조금은 휑해 보이는 주변에서

매장 규모가 어느정도 돼 보이면서 깔끔해 보였고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는

'오슈로'카페의 외부 모습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영업시간 : 10:00 ~ 21:00

브런치 카페이기 때문에

15:00 ~17:00 주방 준비시간 있음.

단, 카페는 정상영업.

화요일 휴무

가격 : 아메리카노 3500원

카페라떼 4000원

까르보나라 12000원

날치알&새우 로제 파스타 13000원

겨울이 오면 누구나 설레 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그것과 별개로

'OSSURO'카페의 클래식하고

세련돼 보이는 인테리어만으로도

카페 분위기가 한층 더 돋보였다.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확실하게 손 소독을 하고

개인정보를 적은 뒤 매장으로 들어갔다.

카페로 들어가면 영락없는 카페의 모습인데

우측에는 조리하는 주방이 있어서

베이커리류도 직접 만들고

샐러드나 파스타 같은 음식들도 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주문을 하고 카페를 둘러보았는데

일단 내부는 천장과 벽면 전체가 하얀색이라

정말 깨끗하고 깔끔해 보였다.

테이블과 의자도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테이블 간의 거리를 널찍널찍하게 떨어뜨려

많지 않은 개수만 놓았다.

적절한 소품을 활용하여 꾸며놓은 모습과

곳곳에 있는 적당한 조명 또한 정말 이뻤다.

그리고 꽤 추워진 날씨에

여기저기에 놓인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가

따뜻한 느낌을 더해 주었다.

특히나 가운데 벽면에 쏘고 있는

빔프로젝터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소리 없이 틀어놓았는데

그것만으로도 무언가 감성적인 느낌이었다.

더군다나 내가 좋아하는 영화라

자꾸 화면으로 눈이 갔다.

예전에 내 쌍둥이형이 왔을 때는

다른 영화를 틀어놓았다고 하니

매번 영화가 바뀌는 듯하다.

나중에 나도 카페를 한다면

꼭 빔프로젝터를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품게 되었다.

매장 구경도 하고

영화도 힐끗힐끗 보다 보니

주문한 사과차와 라떼가 나왔다.

음료는 친절하게 자리까지 직접 가져다주셨고

해가 져 어둑어둑해져가고 있어 그런지

초에 불을 붙여 가져다주셨다.

사진으로는 초의 모습이 이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초하나로도 분위기와 더불어

많은 것을 더한 느낌이 들었다.

 

사과차는 달달하니 맛있었지만

생강이 들어갔는지 생강 맛이 진했다.

나는 생강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맛있었지만

생강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를 하면 좋겠다.

감기 예방에 아주 좋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겨울에 마시기에 딱 좋은 차다!😁

라떼 또한 하트로 그린 아트도 이쁘고
정말 고소하니 맛있었다.

파스타의 맛은 못 봐서 모르겠지만

커피와 차, 그리고 분위기 맛집이다.

집 앞이었다면 자주 왔을 듯한

'OSSURO 오슈로'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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