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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카페

[강남역] 저렴한 스페셜티 커피 '10000 LAB COFFEE 만랩커피'

by 유랑자비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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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라식수술을 받고 나서

자연스레 진료차 강남역에 자주 갔는데

그러면서도 근처에 '만랩커피'가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만랩커피'

현재 해외에서 한국형 블루보틀이라며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 프랜차이즈 카페이자

현재 국내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는 카페이다.

그런 카페가 바로 근처에 있었는데

이제야 알게 되었다니!

안과 진료가 끝난 뒤 점심을 먹고

바로 '만랩커피'로 가보았다.

 

 

영업시간 : 평일 09:00 ~ 22:00

토요일 10:00 ~ 22:00

일요일, 공휴일 : 11:00 ~ 21:00

가격 : 스페셜티 커피(과테말라) 2800원 대표 메뉴

스페셜티 커피(케냐 피베리) 3300원

스페셜티 커피(에티오피아 코체레) 3800원

스페셜티 커피(코스타리카 따라주) 3500원

 

 

 

매장은 건물로 들어가 2층에 있는데

임대료가 비싼 강남이라서

카페로 선호도가 높은 1층보다는

조금은 월세가 저렴하고

규모가 넓은 2층을 선택했나 보다.

 

 

회사원들이 많은 강남역 근처라

점심시간에 들어선 카페에는

회사원들로 꽉 차 있었다.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잠시 앉아 후딱 마시고 가려는 사람들이었다.

매장이 아주 넓었지만

점심시간처럼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매장 분위기가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주문을 할 때는 자리에 앉아 편하게

핸드폰으로 주문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하고 마음에 들었다.

 

 

다른 지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만랩커피 강남역점'은 현재

PAYCO 오더로 주문 시 2000원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 중이다.

하루에 1회 총 3번 가능한 듯싶은데

덕분에 스페셜티 커피(케냐 피베리)를 주문한 나는

3300원짜리 음료를 13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같이 간 여자 친구도 이 이벤트를 이용하여

2800원 스페셜티 커피(과테말라)를 800원에 구매했다.

과테말라도 좋은 원두이지만

특히 케냐의 피베리는 굉장히 귀한 원두로 알고 있는데

(물론 피베리가 들어간 함량이 아주 크진 않겠지만)

이렇게 저렴한 커피를

더더욱 저렴하게 샀다는 것에

만족감이 매우 컸다.

 

 

주문한 커피는 제조를 하면

카카오톡으로 주문 완료 메시지가 오는데

손님이 많아서 그랬던지

꽤 오랜 기다림 끝에 커피를 받았다.

케냐 피베리 커피가 먼저 나와서 마셔보았는데

지금까지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의 커피 중

가장 맛있었다.

향도 진하고 산미도 적당하면서

연하게 로스팅한 원두에서 나는 약간 매운 향마저도

맛있게 느껴졌다.

뒤늦게 나온 과테말라는

앞서 먹은 케냐 피베리 커피의 맛과 향이 진했던지

상대적으로 굉장히 연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산미도 쓴맛도 적어

모난 데 없이 맛의 균형이 좋게 느껴졌다.

케냐 피베리를 시키지 않고

과테말라만 시켰더라도

정말 만족하게 마시고 나왔을만한 맛이었다.

딱 호불호 없을 커피였다.

그래서 대표 메뉴이겠지!

게다가 보통의 개인 카페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듯한 이 가격까지.

이런 카페가 우리 동네에 있다면 좋을 텐데..

라는 아쉬움과

엄청난 만족감을 함께 가지고 나온

'만랩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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