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랑자의 카페

경남 사천 이색 카페 갤러리 작은 도서관 '카페 정미소' 복합 문화 공간

by 유랑자비 2021. 2. 24.
반응형

인스타에서 엄청난 일몰로 유명한

사천의 선상카페 '씨맨스'라는 곳이 있는데

하필 내가 갔을 때가 임시휴업이어서

근처 다른 카페를 찾아보았다.

그러다 찾은 이색 카페가 있었는데

바로 '카페 정미소'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정미소였던 건물을 개조하여

카페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카페 정미소'는 카페이기도 하지만

작은 도서관과 갤러리도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시간을 보낼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차선책으로 찾아간 곳인데

생각보다 이쁘고 분위기도 좋아서

좋은 추억으로 남은 카페이다.

일단 주차공간이 널찍하여

주차 걱정 없는 것이 좋았다.

주차를 하고 카페로 걸어 들어가는데

전에 정미소였던 건물답게

외부에서 내부까지 많은 부분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정미소일 적 사용하던 물건들을

곳곳에 인테리어로 활용하여

예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모습이었다.

캄캄하고 고요한 주변에서

환한 조명이 켜져 있는 카페의 모습이

참 예뻤다.

낮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낮보다 저녁의 모습이

훨씬 이쁠 듯싶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평일 저녁이기도 했고

매장 내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된 지

얼마 안 된 시기여서 그런지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덕분에 매장에서 편하게 돌아다니고 구경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먼저 아메리카노 세잔을 주문하고

카페 내부를 구경하였다.

카페에서 내부로 문이 하나 더 나있었는데

그쪽으로 가면 작은 갤러리와 도서관,

그리고 여러 작은 공간들이 있었다.

알고 보니 그런 공간들에서 예술 모임을 위한

대관도 가능하다고 하는 것 같았다.

커피를 마시는 공간보다

훨씬 조용한 분위기여서

갤러리나 도서관에 딱 맞는 듯한 공간이었다.

 

여기저기 카페 내부 구경을 마치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내부 공간 곳곳이

독특한 물건들로 꾸며져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우리 눈에 꽂힌 것은

옆자리의 테이블이었다.

그 테이블은 테이블 자체가 장기판으로 되어 있고

옆에 장기말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독특한 테이블에 잠시 앉아 장기를 두기 시작했다.

뜻밖에 장기 삼매경이 펼쳐졌다.🤣

장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커피가 나왔고

장기판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실 수는 없으니

다시 우리 자리로 돌아와

커피를 마시며 남은 시간을 수다로 채웠다.

별 것 한 것은 없지만

잔잔하니 기분 좋아지는 카페였다.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30

라스트 오더 22:00

가격 : 돌체 아인슈페너 5500원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주차 : 넓은 주차공간 보유

 

 

 



출처: https://hwonny012.tistory.com/92 [워니012]

 

경남 사천 '삼천포 맛집 정서방' 생선구이 가마솥밥 한정식 (주차 가능 식당)

처음 통영 한 달 살기를 계획할 때에는 통영을 볼 만큼 보고 난 뒤에 통영 인근의 여러 지역들을 한 번씩 다녀오자고 했었는데 막상 한달살기를 시작하고 보니 생각보다 통영 밖으로 나가는 일

hwonny012.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