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일주일 살기 6일차 (2) 내외동 먹자골목 '대양곱창 연탄구이' 소곱창전골, 잔잔한 카페 '수릉원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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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일주일 살기 6일차 (1) 도자기 공방 체험 '수품' 원데이 클래스 토르 묠니르 맥주컵 만들기

그렇게 아침도 안 먹고

12시부터 2시간 반 이상을

초집중하여 흙을 만졌더니

배가 너무너무 고팠다.

서둘러 먹을만한 곳을 찾고 찾다가

날씨가 추우니 빨갛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이 나서

소곱창전골을 점심메뉴로 결정했다.

이번 여행에서 항상 외동 먹자골목에서만 밥을 먹었는데

처음으로 내동 먹자골목에 있는

'대양 곱창 연탄구이'로 가게 되었다.

 

 

영업시간 : 매일 15:00 ~ 03:00

가격 : 소금, 양념 막창 7500원

소곱창전골 1인분 12000원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생삼겹 7000원

 

 

매장 벽면에 붙은 것을 보니

남포동에 본점을 둔 유명 맛집이었다.

우리는 메뉴를 이미 정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자리에 앉으며 바로 소곱창전골 2인분을 주문했다.

1인분에 12000원으로 전골이 정말 저렴했다.

그제야 메뉴를 보니

막창도 1인분에 7500원, 삼겹살 7000원으로

전체적인 가격대가 낮은 편이었다.

맛은 어떠려나?

주문이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소곱창전골이 나왔다.

냄새부터 식욕을 엄청 자극시켰는데

냄새만큼 맛도 정말 끝판왕이었다.

먼저 국물을 한 입 먹었는데 아주 칼칼하면서

약간 걸쭉도 하고 굉장히 자극적인 맛이었다.

국물 맛을 보고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밥과 수제비 사리를 추가했다.

김해 내외동 먹자골목에는

맛집이 왜 이렇게 많은 거지!?

내가 사는 곳에도 아주 맛있는 곱창전골집이 있는데

여기가 우리 동네 맛집을 넘어서버렸다.

양도 푸짐해서 밥 한 공기를 다 먹고 나니

배가 아주 빵빵해졌다.

게다가 이렇게 배불리 먹고 계산을 하는데

3만 원이 넘지 않았다.

이제 와서 보니

내외동 먹자골목에는 맛집도 많고

전체적으로 물가도 저렴한 듯싶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저녁만 되면 자꾸

내외동 먹자골목으로 발길이 갔구나!

 

 

우리에겐 밥을 먹고 나면

실과 바늘처럼 따라오는

커피타임이 있다.

김해 한옥체험관과 수릉원 근처에 있는

'수릉원 풍경'이라는 카페로

분위기에 끌려 들어가게 되었다.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30

일요일 휴무

가격 : 아메리카노 HOT 3000원 ICE 3500원

 

커피맛은 평범했지만

인테리어도 따뜻하고

읽기 좋은 책들이 꽤 구비되어 있어서

카페에 흘러나오는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그리고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다.

배고프지 않냐며 군고구마도 주시고

옆자리에 공부하는 손님에게는

편하게 책상 더 넓은 곳에서 하라며

하나하나 신경을 써주셨다.

 

생각해보니 오늘 만났던 사장님들은

전부 친절하셨던 것 같다.

우리가 내일 집에 가는 걸 어떻게 알고

다들 이렇게 친절해주시는지!

하루가 너무 기분이 좋다😁

 

 

마지막으로 온전한 하루인 오늘

도자기 공방 '수품'에서의 원데이 클래스에 이어

내외동 먹자골목에서의 소곱창전골,

그리고 정말 이쁜 붉은 노을마저 완벽해서

김해 일주일 여행이 처음부터 끝까지

흠 하나 없는 여행이 되었다.

김해 정말 좋다😍

 

'트래블리와 김해시로부터

숙소, 체험비, 식비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