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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카페

[구리] 수택3동 넓고 깨끗하고 조용한 카페 '포플러 아트 카페'

by 유랑자비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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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 주변에 단골 카페를 하나 만들기 위해

이곳저곳 찾아다니는 중이었다.

그러다 문득 생긴 지 얼마 안 된

지하 1층에 위치한 '포플러 아트 카페'가 생각났다.

평소에는 그 앞을 지나갈 때

지하 1층이라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에

지상의 다른 카페를 방문했었는데

이제와 다시 생각해보니

생긴 지 얼마 안 된 카페이니만큼 깨끗할 것이고

아무래도 지상보다는 세가 저렴한 지하이니까

매장 규모도 꽤 넓을 것 같았다.

생각난 김에 이번 기회에 한 번

방문해 보았다.

 

 

영업시간 : 평일 10:00 ~ 23:00

일요일 11:00 ~ 21:00

가격 : 아메리카노 3000원

달고나 커피 : 5000원

달고나 1봉 : 1000원

(5인 이상, 6인 이상 예약석 있음,

3시간까지 가능)

 

카페가 지하 1층에 있기 때문에

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간판, 입간판들이

입구부터 여기저기 보였다.

입구에 있는 가장 큰 간판에는

'포플러 Art Cafe 나무 아래'라고 적혀 있는데

입구 앞 인도에는 큰 나무가 있고

카페는 지하 1층에 있으니

나무 아래라는 문구가

퍽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층 내려가 자동문을 통해

매장으로 들어갔다.

예상했던 대로 매장이 꽤 넓었고

대부분 목재로 이루어진 내부 인테리어가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매장 내에 흘러나오는 잔잔한 노래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었고

한쪽 벽에는 빔프로젝터로 '톰과 제리'를 틀어놓아서

한층 더 감성을 자극했다.

첫인상은 합격이다!

드디어 단골 카페가 될 곳을 찾은 건가!

일단 커피맛도 확인해보아야 하니

주문을 먼저 하고 자리를 정하기로 했다.

 

메뉴가 꽤 많았는데

커피맛을 보기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과

달달하니 맛있어 보이는 달고나 1 봉지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앉을자리를 정하려는데

많은 테이블 중에서

어디에 앉아야 좋을까 꽤 고민될 정도로

모든 자리 하나하나가 편해 보이고 탐이 났다.

게다가 콘센트도 여기저기 많아서

고민이 더욱 가중되었다.

결국 등받이 소파가 있는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앉아서 조금 있으니 음료가 준비되었다.

그런데 내가 주문한 아메리카노 2잔,

달고나 1 봉지 외에 달고나 몇 조각이 더 나왔다.

알고 보니 모든 음료를 주문하면

달고나를 서비스로 조금 주신다.

그걸 모르고 1 봉지 더 구매했어도

달고나가 두툼하니 맛있고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려 금방 먹어치워 버렸다.

달고나가 이렇게 크고 맛있는 걸 보니

왠지 달고나 커피도 맛이 있을 것 같았다.

 

달고나보다 더 중요한 아메리카노도

딱 내 스타일이었다.

맛이 진했고 적당히 쓴맛이 좋았다.

다만 얼음이 조금 적어서

처음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살짝 미지근했다.

그래도 그건 앞으로 주문할 때

얼음을 많이 넣어달라고 하면 해결될 문제니까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이 카페의 너무 좋은 점 하나는

아메리카노 리필이 가능한 것이다.

요즘 리필이 가능한 카페를 많이 보지 못했는데

리필이 1000원에 가능하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런 카페를 이제야 왔다니

지하 카페라는 편견이 너무 컸었나 보다.

결론적으로 '포플러 아트 카페'

단골 카페 확정이다!

드디어 가까운 곳에

내가 원하는 조건을 다 갖춘

맘에 드는 카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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