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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의 맛탐방

[강남] 닭볶음탕 요리 전문 '백종원의 성성식당' 역삼점 (닭다리 칼국수)

by 유랑자비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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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을 하고 난 뒤 여러 번의 진료를 위해 강남역을 자주 가서

자연스럽게 강남역 인근 맛집도 많이 찾아가 보게 되었다.

그중 가장 최근 갔던 맛집은

'성성식당'이라는 닭볶음탕 전문점이었다.

처음에는 '성성식당'이라는 상호 자체를 처음 들었기 때문에

단지 매장 외부에 세워져 있는 백종원의 사진에만 눈이 갔을 뿐이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닭볶음탕 전문점인 듯싶었고

역시나 백종원의 식당답게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띄었다.

바로 점심으로 먹을 식당으로 결정했다.

 

영업시간 11:30~15:00 (15:00~16:30 브레이크 타임)

16:30~22:30 (라스트 오더 21:30)

메가박스 건물 바로 뒤쪽에 위치해 있다.

 

안과 진료가 아침에 있었기 때문에

11시 30분 오픈 시간까지 기다리느라

근처 중고서점에서 시간을 보냈다.

책에 심취해 오픈 시간을 꽤 넘긴 시간에

매장을 방문했다.

매장이 2층에 있어서

닭볶음탕의 사진에 시선을 빼앗기며 계단을 올라갔다.

보통 닭 전문점과 달리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그래서 그런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정말 많았다.

메뉴판에는 메인 메뉴와 식사메뉴로 나뉘어있는데

나는 대표 메뉴인 닭볶음탕보다는

닭다리 칼국수나 성성물면 중에 고민을 하다가

점심 한정 메뉴인 닭다리 칼국수를 주문했다.

밑반찬은 간소하다.

김치와 콘샐러드, 단무지.

'엥.. 그런데 이상한 빨간 양념은 뭐지?

국물에 넣어 먹는 다진 양념인가?'

궁금해하다 직원분께 여쭤봤는데

양념을 잘 섞어서 닭을 찍어 먹으라고 말씀해주셨다.

드디어 닭칼국수가 나왔다.

닭다리 하나가 굉장히 크고

칼국수 면발도 굉장히 쫄깃해 보이는

칼국수의 비주얼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먼저 굉장히 뜨거운 국물을 호호 불어

한 입 떠먹었는데 정말 진하고 시원했다.

그리고는 직원분이 알려주신 대로

닭의 살을 발라 양념에 찍어 먹었다.

양념이 새콤달콤하니 정말 내 스타일이었다.

특히 깨가 많이 들어있어서 느껴지는

양념의 고소한 맛이 너무 좋았다.

다진 양념을 국에 넣어서 먹으라는 말은 없었지만

국물에 넣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고기를 먹고 남은 양념을 국물에 넣어 섞었다.

양념을 넣기 전의 국물과 넣은 후의 국물 맛이

확 달라졌다.

확실히 깨가 많이 들어가 있으니

장칼국수 같은 느낌도 났다.

그런데 양념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살짝 짰다.

양 조절 잘하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다.

다 먹고 나와서 매장 입구에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아까 그 양념은 닭과 면을 찍어먹는 거라고 적혀있었다.

'면도 찍어 먹었어야 했구나..'

그렇게 먹었으면 말할 필요 없이 맛있었을 것이다.

그걸 다 먹고 나와서야 본 게 아쉬웠다.

그래도 양념을 국에 넣어 먹는 것도 굉장히 맛있었다.

6500원 치고 양도 많고

퀄리티도 정말 좋은 최고의 닭다리 칼국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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