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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by 유랑자비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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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화이자 1차접종을 했다.
많이들 맞고 심지어 2차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들도 많던데 나는 언제 맞으려나 했는데 이제 내차례가 왔다.

집근처 이비인후과로 예약해서 시간에 맞춰 갔다.
도착하니 신분증을 확인하고 적당한 조사와 동의가 적힌 종이에 서명을 하고 기다렸다.
앞서 온 사람들 5명씩 먼저 불려 들어가고 꽤 시간이 지난 후 나를 포함한 5명이 들어갔다.

주사하나 놓는데 뭐가 그리 오래걸리나 했더니 의사선생님이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 주의사항들을 한사람 한사람 물어보고 진행을 하느라 그런 것이었다.

마침내 모든 설명을 마치고 간호사 한 분을 부른 뒤 간호사의 보조와 함께 의사선생님이 직접 주사를 놓아주셨다.
애들 놓아주시듯 '하나도 안아프다', 주사바늘을  넣을 때 뺄 때 '뿅' 소리를 내가시며 열심히 놓아주셨다.
모두 20, 30대들이었던 것 같은데 나이 지긋하신 의사선생님한테는 아이들로 보였던지..
그렇지만 종일 주사를 놓느라 힘들 법도 한데 그렇게 웃으며 밝게 일을 하고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평소에 일할 때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기도 했다.

같이 백신을 맞은 친형은 하나도 안아팠다했지만 나는 주사가 살짝 아팠다.
나는 헌혈이든 예방접종이든 모든 바늘은 왜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아픈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꽤나 아팠다.

어쨌든 주사를 무사히 맞고 나와서 15분정도 대기석에 앉아 경과를 지켜보고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백신을 맞기전 약간의 열과 두통이 있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백신을 맞고 4시간이 지난 지금, 열이나 두통은 전혀 없다.
주사를 맞은 팔 부분만 약간 뻐근할 뿐?
뻐근한 정도도 그렇게 심하지도 않다.
건강할 수록 맞고나서 많이 아프다는 소문이 있던데.
난 건강하지않은건가..

이제 다음달 중순에 2차접종을 맞으면 백신접종이 완료된다.
백신완료고 뭐고 그냥 코로나가 얼른 사라졌으면 좋겠다.
마스크 벗고 시원하게 거리를 거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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